고급화·전문화 전략

매출·일 방문객 두 자리 수 성장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리뉴얼 한 달…신규고객 두 배 늘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메인 페이지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이 리뉴얼 한 달 만에 신규고객이 전년보다 두 배로 늘었다. 일 방문객 수도 리뉴얼 이전보다 20% 증가했다.

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리뉴얼 이후 지난 3월 16일부터 한 달간 매출은 전년 대비 21%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럭셔리·해외패션·생활 등 40여개 신규 브랜드를 추가해 200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개편됐다.

특히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트라이온(Try On)’ 서비스는 참여한 패션·뷰티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보다 46% 성장했다. SSG닷컴이 개발해 신세계백화점몰에 구현한 트라이온 서비스는 상품의 소재, 디자인의 디테일 등 상품의 특장점을 전문 모델의 체험 영상으로 제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온라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제공되는 쇼핑 정보, 라이프 스타일 잡지와 같은 상품 중심의 페이지 구성 등 차별화된 콘텐츠는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일 방문객 수는 리뉴얼 이전보다 20% 늘었고 신규 고객은 전년보다 두 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구매 금액도 전년보다 18% 늘어나는 등 리뉴얼 이후 높아진 고객 만족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몰은전문관 강화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쇼핑 콘텐츠 제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럭셔리부터 트렌디한 브랜드까지 총 140여개의 골프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업계 최대 규모의 ‘신세계골프’ 전문관이 오픈한다. 신세계는 모델 착장 영상 서비스 트라이온과 더불어 골프백 등 잡화 상품을 상세히 볼 수 있는 ‘비디오온(VIDEO ON)’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내달 3일부터는 SSG닷컴 내 ‘백화점 선물하기’라는 별도의 탭을 신설해 상황, 시즌에 맞춰 제안된 백화점 상품을 간편하게 받아볼 수도 있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e커머스담당 상무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로 뉴노멀 시대의 리딩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