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50만종·22만 마리 나비 한자리서

3년만에 부활, 함평나비대축제 ‘이상무’
함평엑스포공원

[헤럴드경제(함평)=서인주 기자] 전남 함평군이 3년 만에 재개하는 제24회 함평 나비대축제 개막에 분주한 모습이다.

함평군은 함평 나비대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흘 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됐던 함평군 대표 축제인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나비대축제에서는 샤피니아 등 30여 종의 다채로운 꽃 50만본과 23종 22만 마리의 나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일원에는 나비날리기 체험, 나비놀이터, 나비터널, 나비곤충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잔디광장에는 전통놀이존, 에어슬라이드, 볼풀 등 20여 개 체험부스가 모인 나비체험존을 운영한다.

엑스포공원 일원에 꽃과 함께 장식된 야간경관 조명이 더해져, 형형색색의 빛으로 수놓인 색다른 모습의 엑스포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나비 모양 외벽에 상연하는 미디어파사드는 화려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객에게 7080 향수를 불러일으킬 ‘EDM 나이트’, ‘추억의 GOGO파티’ 행사와 어린이들을 위한 ‘EDM 키즈’ 프로그램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