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발전협의위원회 개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는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발전협의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7월 혁신성장 빅3(BIG3) 추진회의에서 발표된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범부처 협의체’ 구성·운영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추진됐다. 협의회는 급변하는 전기차와 충전산업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기업, 전기차 사용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협의회는 환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운영하며,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총 23개 기관에서 참석해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전략(로드맵) 등 충전기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기차 충전시설 제도 혁신…국민 모두의 지혜 모은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전기차 대중화 시대 개막을 위한 충전 기반시설을 발전시킬 초석의 장으로 이번 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협치(거버넌스)의 지혜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협의회에서는 향후 전기차 충전기 구축 방향으로 공공주도의 구축에서 민간시장 중심으로의 전환, 양적확대 중심에서 충전 서비스 질적 향상, 지역 맞춤형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번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정례적으로 협의회와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충전 기반시설 정책 발전방안과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다방면으로 의견을 나누며,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충전 기반시설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해 다양한 제안이 들어오는 상황으로, 협의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