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2일 오전 기자회견서 ‘초초박빙’

최근 여성과 수도권2030 이재명 지지로 선회 ‘주목’

윤석열, 시력조작으로 군면제 의혹 집중 제기

與 “尹, 군면제·주가조작 집중검증”… ‘초초박빙’ 판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은 현재의 7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에 대해 ‘초초박빙’ 판세라고 설명했다. 최종 전략 역시 지지층이 투표에 참가하도록 유도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마지막까지 제기해야 하는 이슈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시력조작을 통한 병역 면제 의혹과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이라고 소개했다.

강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D-7일 판세는 초초박빙의 흐름이다. 최종 전략은 누가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에 달려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선거 일주일을 앞둔 최근 조사의 경향성을 보면 오차범위 내에서 초초박빙이 지속되고 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투표 의향 층에서도 대부분 ±1% 내외의 격차가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사실 이제는 조사 결과의 예측과 분석은 무의미한 시점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생각하고, 누가 더 투표장에 많이 가느냐의 싸움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언론사에 나오는 여론조사를 분석해 보면, 최근 이재명 후보의 여론조사에서 의미 있는 것은 2주 동안 여성, 수도권 2030, 중도층까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저희는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중도층의 경우에는 또 이재명 후보의 상승률 폭이 윤석열 후보의 상승률 폭보다 조금 크기 때문에 저희가 좀 노력한다면 지지율 역전도 가능하고, 추가 상승의 여력도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언론 공표 금지 전에 오늘 내일까지 마감일 텐데, 조사 결과가 쏟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의도적인 왜곡을 경계하고 있다”며 “일부 조사에서 격차가 벌어진 조사가 발표됐지만 조사 문항을 보면 다른 문항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조사들로 인해서 조사 값이 왜곡된 경향들이 한두 군데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관련해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새로운 의혹들은 국민 검증에 필요한 막판 의혹 대상이다. 특히 주가 조작, 시력 조작을 통한 병역 면제 의혹, 범죄 조작, 범죄 봐주기의 의혹은 단순한 의혹으로 주장하기에는 사실관계가 계속 드러나기 때문에 국민의 검증 대상이고, 이 모든 사안이 대통령 후보의 자격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與 “尹, 군면제·주가조작 집중검증”… ‘초초박빙’ 판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