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킴자금, 연매출 2억 미만 소상공인 대상

지원 대상 소상공인 50만명 중 약 42% 접수 완료

서울시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열흘 만에 21만명 신청
서울시는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접수 시작 열흘 만에 총 21만 명의 소상공인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7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접수 시작 열흘 만에 총 21만 명의 소상공인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 소상공인 50만명 중 약 42%가 접수를 완료한 셈이다.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사업은 서울시가 5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 소상공인에게 사업장별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연매출 2억원 미만 임차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번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지원대상은 ▷2021년 12월31일 이전 개업하고 ▷사업자등록증상 주된 사업장이 서울에 소재하면서 ▷2020년 또는 2021년 연매출이 2억원 미만이며 ▷공고일 현재 사업장을 임차 또는 입점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다.

접수는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3월6일까지 ‘서울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에 접속해 사업자등록증과 상가임대차계약서 등 임차사업장 증빙자료 2종만 등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신청자 중 서류심사와 매출심사를 완료한 적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임대료 부담까지 짊어져야 하는 임차 소상공인에게 지원금이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