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만9689명…재택 환자 20%는 집중관리군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가 2만명에 육박했고, 재택치료자는 6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16일 하루 동안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9689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인 16일 1만8879명보다 810명 늘어나며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하순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이달 2일 5000명대, 3일 6000명대, 4일 8000명대, 8일 1만명대로 올라선 뒤 16일까지 9일째 1만명대를 이어갔다. 특히 15일에는 전날보다 6000명 이상 폭증하며 2만명대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8천312명 늘어난 6만2820명이다. 전날 1만7775명이 신규로 재택치료 배정을 받았고, 9463명이 재택치료를 마쳤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20.2%(1만269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1만9678명, 해외 유입은 11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0.4%), 30대(17.3%), 40대(16.4%), 10대(12.5%) 순으로 많았다.
16일 검사 건수는 전날보다 6000건가량 줄어든 14만7608건이었다. 이 가운데 PCR 검사가 50.5%, 신속항원검사는 49.5%였다.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환자 전담병상 26.4%, 감염병 전담병원 39.1%, 생활치료센터 24.6%였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4만8977명, 격리 중인 환자는 19만83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7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264명이 됐다. 확진자 사망률은 0.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