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 전보다 2배 이상 늘어

교내감염 비율도 15.7%로↑

개학 여파? 서울 학생 확진자, 일주새 2755명 ‘급증’
지난 7일 오전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최근 1주일간 서울 학생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1주간 서울의 유·초·중·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55명으로 직전 주(1301명)보다 1454명이나 늘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2월에 서울 지역 학교의 절반 이상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중간 개학을 하면서 교내 감염으로 확진된 학생수는 432명으로 한주 전 보다 249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교내감염 비율 역시 15.7%로 1.7%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만명 당 발생률이 4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30.6명), 고등학교 1·2학년(29.5명), 유치원(22.4명), 중학교(14.6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 교직원 확진자는 최근 1주간 23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