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농협쌀조공법인, 제주도 친환경 식재료 생산단체 선정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 담양 친환경 쌀이 올해 3월부터 제주지역 학교 밥상에 오른다.
3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농협쌀조공법인(담양군농협통합RPC)이 최근 제주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공급업체로 선정돼 2024년 2월까지 제주도내 초·중·고, 어린이집 814곳에 연간 500t의 쌀을 공급하게 됐다.
대숲맑은 담양 친환경 쌀은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연간 700여t의 쌀을 서울시 등 대도시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했으며, 제주도에는 2016년부터 꾸준히 공급해오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연간 1200여t의 친환경쌀을 서울과 제주지역에 공급, 담양 친환경 쌀의 우수성과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서의 청정 담양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담양지역 친환경 벼 재배면적은 883ha, 연간 생산량은 6005t, 쌀수매량은 2808t에 달했다. 지난해 쌀 수매량의 42.7%인 1200여t을 공공급식으로 공급해 친환경 농가 적정가격 보장과 탄탄한 판로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관내 8개 농협을 통합해 농협쌀조공법인을 설립하고 10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통합RPC 준공을 앞두고 있어 담양쌀의 경쟁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최형식 군수는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의 청정 자연과 영산강 시원의 깨끗한 수질은 친환경농업의 최대 자원” 이라며 “전국 최초 정원과 체험을 겸비한 미곡종합처리장 조성을 통해 친환경쌀 생산규모 확대와 고품질의 쌀 가공 판매로 전국 최고 브랜드의 자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