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양산 초래하고도 반성 없어”
“선진적 노동개혁 윤석열 정부가 할것”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의 정책총괄본부장은 19일 “‘비정규직은 소속감이 없고 시간만 때운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비정규직을 두 번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위하는 척 짓밟지 말란 말이야”라며 “‘비정규직 제로’를 외치다 결국 ‘비정규직 양산’과 ‘최악의 양극화’를 초래하고도 반성과 사과가 없다. 또 다른 인국공 사태가 어른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4차산업혁명이 노동시장을 급변시킨다면서 “이미 다양한 고용계약과 근로 형태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제 노동시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이분법적 구도로만 볼 수 없다. 비정규직도 억울하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 우리 청년들이 자유롭게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은 일 하고 싶은 국민 누구나 더 많은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하고자 하는 국민들에게는 다리를 놔주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새로운 안전망과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과도한 일자리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내려놓고 함께 가자 설득도 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노조들과 함께 이 길을 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원 본부장은 “선진적인 노동개혁 윤석열 정부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7일 식음료 회사 서울F&B의 강원도 원주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업의 정규직 채용과 관련해 “임금 상승 부분을 근로자의 자발성과 의욕으로 커버할 수 있다”면서 “직원의 자발성이 제일 큰 자원이다. 비정규직을 뽑고 소속감이 없으면 시간만 때우고…”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