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의 ‘재산세 ·건강보험료 동결’ 백번 맞지만”

“국토보유세 왕창 걷자는 분…자신과 차별화”

“靑과 각세우는 척…자살골인가 야바위슛인가”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이재명, 文과 차별화하는 척…국민 상대로 밑장빼기”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재명 저격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자살골’ ‘야바위슛’이라는 표현으로 또 한번 비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직속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으로 선대위에 합류한 윤 전 의원은 19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전날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고 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겠다고 골문 앞 강슛 자살골 날리는 이 후보! 모르고 날린 것이냐, 국민이 모를 거라 믿고 알고도 날린 야바위 슛이냐”며 맹비난했다.

그는 “이 후보가 재산세와 건강보험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자며 청와대와 차별화하려 애쓰는 모양이다 ‘중요한 건 국민’이라면서”면서 “백번 맞는 말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분(이 후보)이 우리나라의 재산세, 종부세가 너무 낮다며 국토보유세를 왕창 걷어 기본소득으로 나눠주자는 주장을 해왔던 분이라는 것이다”며 “그러니 이분은 지금 청와대와 본인을 차별화하는 게 아니라 ‘보유세 실효세율 대폭 인상, 부동산 불로소득 원천차단’을 외쳤던 3일전까지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보통 사람도 입장을 확 바꿔 주변 사람을 당황시킬 때는 왜 그런지 설명을 하는 게 사람된 도리다. 하물며 정치인은 공인이다”고도 했다.

與, 이재명 아들 불법도박 공작 보도설에 입단속…“李 사과 반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19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주일 예배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연합]

윤 전 의원은 “여당 후보가 국민들에게 오래 약속해온 것들을 갑자기 본인만 기억 못하는 것처럼 뒤집을 때의 가능성은 두가지”라면서 첫 번째, 이게 본인 말을 뒤집는 것인지를 이해못할 정도로 지적인 능력이 떨어진다. 두 번째, 국민들의 지적능력을 무시하고 과거 자신의 말은 없던 걸로 친다“고 했다.

이어 ”두가지 모두 제 오해라면, 한가지만 설명해 달라. 내년만 재산세 동결시키고 후년부터는 부동산 보유세 더 왕창 올려 임기 중 하신다는 기본소득 재원으로 충당하실 것인가, 아니면 보유세 강화는 아예 철회하시고 소득증가 속도보다 보유세가 더 오르는 것은 원천적으로 차단하시겠다는 겁인가“라고 물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 후보처럼 임시방편 한해 대책이 아니라 보유세 급등을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대책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선거용 한해 대책만 말하면서 청와대와 각세우는 척 하는 게 바로 ‘국민 상대로 밑장빼기’”라고 거듭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