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가 오미크론 변이를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 오미크론과 델타를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이는 질병관리청과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로, 두 키트를 한꺼번에 개발해낸 업체는 바이오니아가 국내 최초. 두 키트가 향후 확산세가 가파른 오미크론을 조기 차단하려는 각국의 방역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이오니아 측은 밝혔다.
바이오니아가 오미크론을 단독 분석할 수 있는 키트와 함께 오미크론과 델타를 구분 분석할 수 있는 키트를 내놓은 이유는 오미크론에 확진될 경우 환자의 증상이 경미할 확률이 높지만 델타의 경우 중증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 두 변이를 구분해낸다면 환자들의 치료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알파, 델타, 델타+ 검출 시약을 수출용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또 변이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상시 진행 중이다. 바이오니아는 유전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합성생물학 기술력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새 변이 출현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2개 키트를 빠른 시간 안에 개발해낼 수 있던 바탕은 30여년 축적된 자원과 기술력, 연구진의 노력 덕분”이라며 “개발된 키트를 국내외에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