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지방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 무조건 지방을 멀리하는 것에서 이제는 ‘건강한’ 지방을 많이 먹자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등 혈관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도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트에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들은 포만감을 충족시키면서 다른 영양소를 채울수 있기 때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칼로리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량은 필수이다.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로쉬니 라자팍사 교수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불포화지방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총 칼로리의 25~35%정도이다.
▶연어
연어는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생선이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 3가 풍부한 생선으로도 유명하다. 오메가3는 백혈구를 활성화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암세포 등을 물리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어는 다이어트의 필수인 단백질 함량 또한 약 21%로 높은 편이다.
▶ 아보카도
‘건강한 지방’으로 유명세를 탄 과일로는 아보카도를 들 수 있다. ‘숲속의 버터’라는 별명처럼 지방이 75%나 들어있지만 모두 건강한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다. 국제학술지 영양저널(2005)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 속 지방이 채소의 베타카로틴 등 영양소의 체내 흡수율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시 야채 샐러드에 아보카도를 넣어 먹거나 아보카도 스무디 등으로 먹으면 좋다.
▶올리브유
오일 중에서는 건강 오일로 올리브유가 손꼽힌다.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뿐 아니라 오메가 9가 풍부하며, 강력한 항산화효과를 만드는 폴리페놀도 다량 들어있다.
▶견과류
아몬드 등의 견과류는 양질의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로리가 낮지 않기 때문에 하루 적절 섭취량이 필요하지만 다이어트시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되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도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