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억회분 이어 또 기부…로이터통신 보도

“美, 화이자 백신 5억회분 추가 기부…유엔 총회서 발표”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세계 각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추가로 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간에 미국이 주최하는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배포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기부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번 주 안에 고령자와 일부 고위험군을 위한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WHO는 그간 선진국과 빈곤국 사이의 백신 격차의 심각성을 누차 경고하며 미국 등에 부스터 샷 계획을 연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아직 단 한 차례도 접종하지 못한 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