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떨어진 도시서도 진동 느껴…주민 대피

호주 멜버른 인근서 규모 5.8 지진
22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인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호주 ABC뉴스 캡처]

[헤럴드경제] 22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호주 7뉴스,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지구과학연구원(GA)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5분 뒤 4.0 규모의 여진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진앙은 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200㎞ 가량 떨어진 맨스필드 인근으로 나타났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은 수백㎞ 떨어진 멜버른 도심에서도 감지됐으며,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 수만명의 주민들이 거리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가 5.8이라고 전했다.

또 호주 빅토리아주 당국은 6.0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으며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