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 재즈 파마슈티컬스, 미국 이어 캐나다 진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 파트너사 재즈 파마슈티컬스는 혁신 신약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가 지난 5월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최근 발매됐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수노시는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과다졸림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의 각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제다. SK바이오팜이 임상 1상 완료 후 기술 수출해 수면장애 치료 분야 글로벌 1위인 재즈사가 이후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했다.
수노시는 2019년 3월 FDA로부터 허가를 받아 그해 7월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번에 캐나다 지역까지 진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스태티스틱 캐나다(Statistics Canada) 등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에 약 1만5000명의 기면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체 인구의 약 6.4%가 수면무호흡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노시는 2020년 1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그해 5월 독일을 시작으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시장에 진출했다.
수노시의 글로벌 진출 확대로 SK바이오팜은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솔리암페톨의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