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2%p 올라…긍ㆍ부정 24%p 차

32% 민주당도 동반상승…국민의힘 26%

“문대통령 지지율 34% ‘반등’…부정평가 58%”[갤럽]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가 1주만에 반등하며 30% 중반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8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3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평가도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58%였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24%포인트로 줄었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대처’(3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외교/국제 관계’(4%), ‘복지 확대’,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3%)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人事) 문제’,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5%)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 빠진 26% 나타났다.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등이 뒤를 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0%에 달했다.

“문대통령 지지율 34% ‘반등’…부정평가 58%”[갤럽]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0%가 ‘잘하고 있다’, 41%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치상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부정률이 한 달 만에 다시 역전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