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과 23개 시·군청 관할 청사 및 관용차량의 지난해 CO₂기준배출량은 15만8760t으로, 이는 감축목표 대비 30%인 4만7628t이지만 이보다 2679t을 더 감축해 105.6%인 5만307t을 감축했다.

도는 올해 청사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자동차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탄소포인트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감축 목표를 기준배출량 대비 32%로 정했다.

이를 위해 월별 에너지 사용량을 점검해 도내 전 기관에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 관용차는 점진적으로 전기자동차로 교체해 나간다.

또 상주축산환경사업소, 영천통합정수장, 의성안계정수장, 예천정수장, 봉화 석포하수처리장, 봉화생활폐기물처리장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한다.

도민들도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포인트제(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와 가정과 상가 대상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추진한다.

여기에 도민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돕기위해 경주, 포항, 구미, 상주, 고령에는 기후변화교육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는 공공부문의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감축해 오는 2030년까지는 기준배출량 대비 50%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