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스템, 건강체크 및 방역, 시간요금제 실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하이원 스키장이 오는 11일 오전 9시 아테나Ⅱ·Ⅲ 슬로프를 오픈하며 20/21 스키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모든 고객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온측정 및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주요 동선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자동발열체크기 30여대를 운영해 의심증상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한 방문객 출입관리를 위해서는 안심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리조트 곳곳에 비치된 고유번호로 전화하면 발신자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으로, 고객들이 명부작성을 위해 줄을 서거나 기다릴 필요가 없어 타 고객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수 있다. 수기작성나 QR코드 방식에 비해 간편하고 정보유출의 우려도 적다.
실내 공간인 마운틴·밸리 스키하우스에는 대용량 공기 살균기 5대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자동살균기를 설치하고, 방역전담인원을 배치해 개인라커·물품보관함·1인용 간의 탈의실 등 공용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이원은 흡연부스 미운영 및 금연 캠페인 실시, 리프트 및 곤돌라 탑승 인원 제한, 리프트권 무인발권기 12대 설치, 정맥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시즌권자 비대면 본인인증 절차 등을 통해 고객 밀집도를 최소화한다.
하이원 스키장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오는 1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시즌 하이원은 원하는 시간만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리프트권 시간요금제(3·5·7·9·12시간권)를 도입해 고객 편의 증진과 함께 리프트 탑승시간을 분산시켜 스키어 간 자연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케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스노우월드에는 해발 1340m 하이원탑에서 출발해 550m 길이의 코스를 질주하는 국내 최고·최장 길이의 익스트림 래프팅썰매를 새롭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