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농업기술센터 ‘공유냉장고’ 사랑의 쌀 전달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전달한 쌀. [수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공유냉장고에 사랑의 쌀 400㎏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탑동시민농장 경관 단지로 조성한 논에서 생산한 수확한 쌀을 전달하고 나눔 활동으로 도시농업의 ‘나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농업기술센터는 26~27일 공유냉장고 17개소에 햅쌀 400㎏을 200봉지(2㎏씩)로 나눠서 전달한다. 향후 상추, 고구마, 김장 채소도 전달할 예정이다.

탑동시민농장은 지난해 4월 25일 개장한 농장으로 시민들이 농사를 짓고,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체험 텃밭’, 계절별 꽃밭(연꽃·해바라기 등), 논으로 조성된 ‘경관 단지’, 도시농업교육 공간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놓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이다. 지난 2018년 1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17개소 운영 중이다. 채소를 비롯한 식자재, 과일, 반찬류 등 음식 나눔을 원하는 주민은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는 업소·기관에 기증을 신청한 후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