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청정에너지 일자리 투자 시행할 것”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미셸 루한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 정책에 무관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뽑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지지연사로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규제 철폐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리샴 뉴멕시코 주지사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최종 면접까지 참여한 바 있다.
태양전지판 앞에서 한 지지 연설에서 그리샴 주지사는 “우리는 지구를 구할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올해 11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환경 파괴라는 실존적 위기 두 가지를 한꺼번에 끝낼 기회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리샴 주지사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고 청정에너지 일자리에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선되면 4년간 청정에너지 인프라 등에 2조달러(약 2373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최소 1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그린 뉴딜’ 카드를 꺼냈다.
또,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대중교통의 청정 연료 전환, 친환경 에너지 주택 150만채 공급, 친환경 연료 자동차 보급 확대, 태양열 및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그리샴 주지사는 “선택은 분명하다. 바로 조 바이든이다”라고 마지막으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