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소양강댐 방류량↑…한강 수위 높아져
동부간선도로 사흘만에 다시 교통통제 조치
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올림픽대로 등 통제
“출근길 혼잡 예상…대중교통 이용 당부”
탄천 홍수주의보·서울 강풍주의보 발령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의 수위가 높아져 6일 서울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가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지난 3일 11시간 동안 통제된 이후 사흘 만이다.
앞서 이날 오전 3시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 20분께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지난 5일 오후 9시 25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5일) 저녁부터 소양강댐과 팔당댐에서 방류량이 많아지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도로 통제 구간이 확대되고 있다”며 “차량 통제가 출근 시간대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서울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도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잠수교는 닷새째,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과 개화육갑문은 나흘째 통제된 상태다.
아울러 이날 오전 5시 50분을 기해 서울 탄천 대곡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앞서 오전 4시께는 서울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낙하물, 간판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