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에 가축 30만마리 폐사·농작물 6000㏊ 침수
김현수(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일요일인 지난 2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응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와 관련, 피해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특히 저수지 안전관리·농작물 수급점검·ASF방역 강화 등 선제적 예방조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김현수 장관은 앞서 일요일인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사안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관은 신속한 복구지원과 농업인 안전 등 추가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특히 취약 저수지에 대한 긴급점검 및 보강 등 피해 예방조치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지속된 비로 채소, 과수 등 농작물 작황이 염려됨에 따라 생육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수급문제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장, 지역 선도농가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축사 전기시설 누전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에 안내를 철저하게 함과 동시에 산사태 예방 활동 철저와 농촌지역 태양광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토록 했다.

끝으로, 신속한 피해복구와 추가적인 피해 예방조치에 필요한 인력, 장비 등에 대해서는 지역 군부대, 농협 등과 협조해 긴급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황해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