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베트남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외식장소는? 베트남 젊은층에게 여가시간 최적의 장소는?

베트남에서 외식이 일반화 되고 있다. 외식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성 취업이 증가해 가정에서 요리할 수 있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외식은 레스토랑부터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당은 바로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등의 패스트푸드 레스트랑이다. 최근 외국의 영화나 음악, 미디어 등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해외브랜드에 대한 욕구가 높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다.

또한 젊은층들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장소는 커피숍이다. 현대식 커피숍, 특히 세계적인 체인점 커피숍을 선호하며 음료를 판매하는 베이커리 또한 인기가 높다.

젊은 소비자는 커피숍내 무선인터넷과 에어컨, 내부 인테리어를 중시하며 이러한 넓은 현대식 커피숍은 사업 미팅, 여름철 피서지, 공부와 일을 모두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소비트렌드는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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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개발이 지체된 이후 소비자들은 자국생산품의 품질이 떨어진다고 여기고 있으며, 현지 제조업체에서도 아직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여행, 유학, 업무 등의 용건으로 해외에 나가는 사람의 숫자 또한 바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성장으로 최신기술 및 소비트렌드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외국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어린이 먹거리에대한 부모들은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짐으로서 자녀의 유제품과 이유식도 외국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베트남 식품 서비스 분야의 진출은 체인점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일반적이며 사업 확장하기에 유리하다”며 “한국 아이돌에 대한 선망 또한 높아 이들을 활용하는 것이 브랜드 홍보에 효과적일 것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건강과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 기업은 건강식품, 채식주의 식당, 녹차 또는 허브 추출물이 함유된 건강음료에 눈여겨 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