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립시흥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발달장애인, 동화와 오늘을 누리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동화와 오늘을 누리다’ 홍보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용진)은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이 2020년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수행 도서관으로 선정,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동화와 오늘을 누리다’ 강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장애인 독서문화진흥과 정보·문화 격차해소를 위해 전국 공공 및 장애인도서관 50개소를 선정해 장애인 대상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6월부터 8월까지 금천구 시흥1동에 위치한 볕바라기주간보호센터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동화와 오늘을 누리다’ 강좌를 운영한다.

동화와 오늘을 누리다 강좌는 도서관 이용교육과 견학을 진행하는 ‘도서관 사서와의 만남’, 동화구연을 통해 다양한 동화책을 이해하고 즐기는 ‘동화 속 세상구경’, 마술을 통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책돌이와 마법여행’ 3종류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좌는 8월13일까지 참여기관인 볕바라기주간보호센터에서 총 12회차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은 장애인들이 원활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을 통해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해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 형성에 도움을 주고, 문화 기본권 증진 및 지식정보 격차 해소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계층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정보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립시흥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