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후원금 논란과 관련 국민 61.5%가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에 더 동의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리서치(TheResearch・대표 강주희)’는 최근 정의연 윤미향 전 대표의 후원금 사용 논란과 관련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에 대한 신뢰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실시해 1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윤미향 전 대표 입장과 이용수 할머니 입장에 중 어느 입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이용수 할머니에 더 동의한다는 응답이 61.5%를 차지했다. 윤미향 전 대표에 더 동의한다는 응답은 17.9%에 그쳤다.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모든 연령에서 이용수 할머니 입장 동의가 우세했다.
20대가 73.8%로 제일 높고, 40대가 50.5%로 제일 낮았다. 윤미향 전 대표 입장 동의는 40대에서 27.7% 50대 2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이용수 할머니 입장 동의가 우세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이 85.7%로 제일 높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42.9%로 제일 낮았다. 무당층에서도 이용수 할머니 입장 동의가 더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모든 이념성향에서 이용수 할머니 입장 동의가 높았다. 보수가 74.8%로 제일 높고, 진보가 42.7%로 제일 낮았다. 윤미향 전 대표 입장 동의는 진보에서 39.9%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민사회단체 성과를 바탕으로 활동가들이 정치권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질문에 반대가 55.8%로 찬성보다 24.7%P 높게 나타났다.
시민사회단체나 후원금 모금 단체들의 신뢰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신뢰 32.6%, 불신 58.7%로 신뢰보다 불신이 26.1%P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를 제외한 나머지 이념성향 모두에서 불신이 우세한데, 그 중에서 보수가 69.5%로 제일 높고, 중도 진보가 53.7%로 제일 낮게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52.8%, 부정 31.9%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20.9%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에 대한 응답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45.3%, 미래통합당 22.8%, 정의당 5.3%, 국민의당 4.3%, 열린민주당 02.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4~6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8만75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11명의 유효 응답자를 수집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을 맞췄으며, 응답률은 1.62%(유선전화 3.29% / 무선전화 1.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