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신둔면 28개 경로당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했다. [이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이천)=지현우 기자]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신둔면 28개 경로당에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작동을 시작하면 안내음성이 나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심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에서 전기 충격으로 심장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줘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심정지 발생 4분 이내 신속하게 사용할 경우 환자의 평균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신둔면에서는 이번에 설치된 경로당 이용자와 지역 주민들도 응급상황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장소를 안내하는 한편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과 화재 등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법 등 안전교육을 향후 실시할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은 급성 심정지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대처가 어려웠다.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로 심정지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노인들 생명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