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 재개한 첫 주…일부 지역선 등교중지 속출
20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긴급 귀가 조치에 따라 학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고3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인천시교육청은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을 등교하자마자 모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뉴스24팀]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이틀째인 21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 학생 262명이 학교에서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이날 등교했다가 발열·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관련으로 전담 119구급대에 의해 선별진료소로 옮겨진(1차 이송) 인원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첫날인 전날 오후 1시까지 127명이 선별진료소로 1차 이송됐는데 하루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규모다.

1차 이송된 학생 가운데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체 채취를 한 인원은 229명이다. 전날에는 127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그보다 80% 넘게 증가했다.

선별진료소에서 다른 장소로 옮겨진(2차 이송) 인원은 197명이다. 증상이 심한 7명은 선별진료소에서 병원으로, 증상이 경미한 167명은 자택으로 각각 옮겨졌다.

65명은 선별진료소에서 이동할 때 119구급차를 이용하지 않고 가족 차량 등으로 자체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