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장병들이 이용하는 군마트 공급식품에서 애벌레, 곰팡이, 날파리 등 이물질 발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8일 국군복지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 6월 현재까지 군마트 공급식품에서 151건의 이물질이 발생했다.

이물질은 곰팡이와 거미줄, 날파리, 머리카락, 애벌레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특히 2010년 25건이었던 이물질 발견횟수는 2011년 32건, 2012년 30건, 2013년 42건, 2014년 6월 현재 22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규모 영세업체뿐 아니라 대기업 제품에서도 애벌레, 곰팡이 등 이물질이 발견됐다.

하지만 군복지단은 해당 업체에 대해 경고나 1~2개월 납품 중지 등 경징계 조치만을 취해왔다.

김 의원은 “장병들은 식당과 매점 외에 다른 식품을 접할 기회가 없는데 매년 군매점 내 이물질 발견횟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경고나 1~2개월 남품 중지 등 경징계가 아닌 영구 계약해지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