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우리나라와 일본이 각각 제작한 유투브 내 독도 홍보영상 조회 수가 우리보다 일본이 5.7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일본이 각각 제작한 독도 홍보영상(영문판)이 2014년 7월 기준 우리 동영상은 3만6619회, 일본 동영상은 20만9018회로 5.7배 정도 차이가 난다. “게시일이 한국은 올해 2월, 일본의 경우 작년 10월로 게재시기가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완패를 면하지 못 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독도 홍보영상은 유투브 외에 정부 유관기관, 민간단체, 각급학교 등 교육기관, 군부대 및 코레일, 기업은행, 서울시내버스를 포함한 공공시설 및 일반 기업체 등에서 볼 수 있어 유튜브에 집계된 조회 수만으로 이를 평가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심 의원은 “외교부가 제작한 독도 영상의 홍보대상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라며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유튜브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독도를 놓고 세계인을 대상으로 영문판 홍보영상을 만들었는데, 일본이 우리보다 조회 수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은 우리가 사이버 홍보전에서 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