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국민 안중없이 자화자찬만”

“어느 정부에도 없던 전염병 대확산”

이언주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은 10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한 데 대해 "고통 받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며 "저 정도의 정신승리를 할 줄은 몰랐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단위 인구 당 '감염자' 숫자 세계 1위를 '검사자' 숫자 세계 1위로 바꿔놓은 이들을 보면 어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확진자 7478명에 사망자 54명, 한국인 입국 제한국은 106개국 등 중국 다음 감염국가이자 코로나 방역 대실패가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며 "메르스가 전염력은 낮아도 코로나19보다 치명적이란 점, 메르스와 달리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진 점을 감안할 시 지금 코로나19 사태는 메르스와는 차원이 다른 방역 대실패이자 역대 어느 정부에도 없던 전염병의 대확산"이라고도 했다.

이언주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원인이 문재인 정권의 친중 사대주의와 무책임한 온정주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소중한 줄 모르고 초기 감염원(중국발 입국자) 차단에 실패한 게 근본 원인 아니냐"며 "자국민, 자국 의료진이 소중한 줄 모르고 마스크, 방호복을 중국에 주더니 지금은 입도 벙끗 못하며 일본에만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청와대를 놓고 '저능한 사고방식'이라고 업신 여기는데 한 마디도 못하니 억장이 무너진다"며 "문 정권은 권력을 잡더니 주권을 팔아넘긴 것"이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자신 권력 유지에만 이용하는 정권에는 철퇴를 내려야 한다"며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