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두올(대표 조인회, 정재열)은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 지속에 따라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염 예방을 위한 전사 긴급지침을 내리는 한편, 중국 현지 공장 운영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직 직접 감염으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자체 태스크포스(TF) 주도로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중국 현지뿐 아니라 국내 사업장까지 비상대응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올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시트커버, 원단, 에어백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중국에는 북경, 충칭, 창주, 강음 등 현지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두올은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처음 이슈화 되기 시작한 설 연휴 전후로 회사 비용을 지원하여 중국 주재원 및 가족 전원을 신속히 귀국시키고, 14일 이상 자가격리를 마치는 등 한 발 앞선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중국 공장들은 현재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생산직 근로자들의 감염방지와 안전을 위해 본사에서 손소독제 및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여 현지 직원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중국 지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출장, 외근 등 임직원 이동을 절대 자제하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조치했으며 대표이사 수시 보고를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생산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중국법인 의존율이 낮아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전사적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무엇보다 두올 임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경영의사결정을 하고 있으며 향후 추이에 따라 단계별 대응 방안을 추가로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