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만장일치로 마우저 COO 선임
팔리월 CEO 올 12월까지 이사회 고문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미셸 마우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됐다.
하만은 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네쉬 팔리월 CEO가 4월 1일 자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신임 CEO로 미셸 마우저 COO가 이사회 만장일치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마우저는 지난 22년간 하만에서 근무했으며 커넥티드카 공동대표, 라이프스타일오디오 대표 등을 거쳐 작년 6월 하만 COO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 손영권 사장은 “미셸은 경영 능력, 사업 비전, 응집력 면에서 검증된 리더”라며 “하만의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13년간 하만을 이끌어온 팔리월은 올해 12월까지 하만 이사회 선임 고문으로 남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미국 컨넥티드카·오디오 전문기업인 하만을 80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했다. 당시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M&A(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