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소방방재청은 과거 10월에 발생한 재난상황을 분석한 결과, 산악ㆍ농기계 안전사고가 많았으며 이상기후에 따른 호우, 강풍ㆍ풍랑 피해도 발생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악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1740명(사망 110, 부상 1630)으로 이중 10월에 18.1%인 315명(사망 11, 부상 30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사망자 중 81.8%가 심장돌연사(51명), 추락사(39명)이고, 부상자 중 71.1%가 골절 등(1159명)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사고도 10월에 연중 가장 많은 14.8%인 603건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운전부주의 47.3%(285건), 안전수칙 불이행 20.8%(125건), 정비 불량 4.1%(25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의 10월 발생 자연재난은 8건(태풍 1, 호우 2, 강풍ㆍ풍랑 5)으로 12명의 인명피해와 84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내용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하는 한편, 산악ㆍ농기계 안전사고와 호우, 강풍ㆍ풍랑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또 가을 단풍철 등산이 늘고 본격적인 수확기가 되면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이 집중됨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개인이 주의하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