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미래에셋 컨소시엄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 돌입

내년 상반기에나 최종 마무리될 듯…“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아시아나항공, 31년만에 금호산업 떠난다…주식매매계약 체결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연합[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금호산업은 27일 HDC-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종 SPA 체결 전 이날 오전 금호산업은 이사회를 열어 SPA 체결을 의결했다. 금호산업과 HDC-미래에셋 컨소시엄 측은 향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종 마무리까지 순조롭게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 최종 마무리는 내년 상반기 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산업과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그간 쉽지 않은 협상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양측이 상호 양보를 해 원활히 접점을 찾았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금호산업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시아나항공 또한 신주발행 형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