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매출 3258억 사상최대

건강기능식품사업 실적증대 영향

휴온스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325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특히 휴온스그룹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먼저 휴온스글로벌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각 주력 사업분야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수탁, 웰빙의약품 등 주력 사업부문의 성장과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 증대에 힘입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휴온스는 전문의약품은 전 분야에 걸쳐 고르게 매출이 상승해 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수탁사업은 증설된 점안제 생산라인이 지난 4월부터 가동돼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이 증가, 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웰빙의약품 부문도 비만약, 비타민 주사제 등의 판매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휴온스는 현재 성장에 머물기 보다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R&D 및 오픈 이노베이션 투자, 신제품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7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를 통해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사업 효율화를 위해 올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작업을 마쳤다. 그 결과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휴온스내츄럴은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식약처 개별인정형 이너뷰티 소재인 ‘발효허니부쉬추출물(HU-018)’ 및 기타 천연물 기반 식품·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OEM/ODM 사업 호조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메딕스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신제품 출시 모멘텀을 바탕으로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와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 모두 출시와 동시에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경기침체 속에도 휴온스그룹은 각 사별로 본업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사상 최대 실적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