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발행된 927호 4면 할애 기사화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중국 국무원 산하 주간지인 중국신문주간(China Newsweek)이 최신호에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6일 발행된 중국신문주간 927호는 ‘김정은이 내민 개방의 손을 잡아라’라는 제목의 권 회장 인터뷰 기사를 4개면을 할애해 크게 보도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중국신문주간이 권 회장의 인터뷰를 비중있게 보도한 것은 북미대화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권 회장은 인터뷰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 “북미대화만으로는 부족하다. 한·중·일 및 6자 회담이 동시에 진행돼야 북미대화가 결렬될 경우 주변국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북미대화와 다자대화의 병행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이 내민 ‘개방의 손’을 국제사회가 잡아주어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며 “북한의 철도 개발과 관련해 가칭 ‘동북아 평화철도’ 추진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신문주간은 중국 국무원 산하 기구가 지난 1999년 창간한 중국 최고의 시사주간지로 매주 85만부를 발행해 중국 중앙정부의 각급 기관과 지방정부, 해외 공관, 국영기업 등에 배포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 일본, 한국 등 9개국 7개 언어로 해외판을 발행하고 있다.
앞서 중국 CCTV도 지난달 24일 홍콩 사태와 관련한 권 회장의 인터뷰를 중국 전역과 해외로 방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