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정부과천청사 부지 어떻게 활용할까
과천 청사부지 활용방안 위치도 [과천시 제공]

[헤럴드경제(과천)=지현우 기자] 과천시(시장 김종천)는 시청 상황실에서 ‘과천 청사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과천청사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해 해당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기위해 지난 6월 한국지역개발학회와 함께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대상지와 주변 여건 분석 ▷주변 도시 핵심기능 분석 ▷국내외 사례 분석 ▷시 정책 방향 등을 토대로 과천 청사부지 활용방안을 세웠다.

보고서에는 해당 부지를 사회적인 변화에 부합하고 국가 미래와 과천시 발전 방향에 기여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과 AR·VR 야외체험장, 4차 산업혁명 기술 테스트베드 등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다.

청사 부지는 행정안전부 소유 국유재산이다. 행정 목적 이외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국유재산법에 의한 국유재산 관리처분절차가 필요하다. 개발을 위해서 관련 중앙부처 의지가 중요하다.

보고서에는 청사부지를 용도 폐지 후 모두 일반재산으로 변경 ▷정부가 보유하고 존치 임대하는 방법 ▷정부가 보유하고 위탁 개발하는 방법 ▷매각하는 방법 등에 대한 처리절차와 개발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청사부지 활용 T/F를 구성, 국가전략사업(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적지로 정부과천청사부지를 검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김종천 시장은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 정부과천청사 부지를 활용해 국가 미래와 과천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