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혁신교육지구 지정 기념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지정을 기념해 ‘2019 중랑혁신교육박람회’를 오는 9일 중랑구청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중랑혁신교육지구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에는 초등고교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토론마당, 강연마당, 체험마당, 공연마당, 전시마당, 놀이마당 등 총 6개 마당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토론마당은 ‘2020 중랑혁신교육지구에 제안한다’를 주제로 2019 혁신교육지구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0년 사업을 제안하는 시간이다. 같은 시간에 진행되는 강연마당은 동부교육지원청 소속 중랑혁신교육지구 청소년 자치네트워크 ‘중랑 모이자GO'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 탐험가의 눈으로 본 우리 마을‘ 강연 후, 청소년이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해본다.
체험마당은 마을학교, 학부모 동아리, 청소년 동아리, 아동·청소년 네트워크 기관 및 단체의 발표의 장으로 블라인드 맛테스트, 캘리그라피 책갈피 체험 등 45개 부스로 운영된다. 전래놀이, 투호놀이, 망차기 게임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은 놀이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양성된 놀이강사 15명이 진행을 돕는다.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되는 공연마당에는 관내 지역아동센터에서 통기타, 가야금, 방송 댄스, 젬베, 탭댄스 등의 공연을 펼친다.
구는 올해 처음 중랑혁신교육지구로 지정, 서울시와 교육청으로부터 10억 원을 지원받아 혁신교육사업에 총 15억 원을 투입‧추진하고 있다.
또한 총 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정환 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올해 교육경비도 50억원으로 확대(서울시 자치구 중 6위)했으며 매년 10억원을 증액해 2022년까지 80억원으로 늘리는 등 교육발전을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혁신교육박람회가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성과 공유하고 마을공동체들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학의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모여서 어린이·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정책 수립과 활동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