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0원 오른 달러당 1041.9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채 장을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조치가 다음 달 끝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하지 않았다.
이는 내년 중반으로 제시해 온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기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 강세에 지난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8.3엔까지 올라섰다. 엔화 가치가 오르고 달러화 가치 하락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5.43원 오른 100엔당 960.4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