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서 금메달 11개 획득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한국 경찰이 '2019 청두 세계 경찰·소방관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11개 등을 포함한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찰청은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대회의 12개 종목에 참가해 8개 종목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은 복싱, 팔씨름, 야구, 수영, 철인 3종, 주짓수 등 종목에서 메달을 받았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약 80개국에서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56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뤘다.

서울 종로경찰서 권두성 경장은 현지 경기장에서 만나 친해진 브라질·인도 경찰과 함께 팀을 구성해 계영 200m에 출전해 동매달을 획득했다. 권 경장은 "국적과 피부색은 다를지라도 경찰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세계 경찰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세계 경찰 협력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음 네덜란드 대회에서는 더 많은 경찰관이 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