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인터파크INT가 여행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부터 실적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인터파크INT가 2분기 공연시장 위축과 도서 시장 부진으로 역성장했지만 3분기부터는 여행 부문의 성장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여행 부문 거래량은 작년 동기보다 35.0% 성장했고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세월호 참사로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넘어오면서 성장폭도 한층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또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추석연휴가 길어져 미주와 유럽 등 원거리 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인터파크INT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은 크지만 이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KB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 45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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