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구청장 유동균)는 본격적인 관광철을 대비해 외국인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이 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관내 등록된 외국인관광도시민박시설 134곳을 현장 점검한다. 2017년 등록한 도시민박업 90곳, 2016년 이전 등록한 업소 중 지난해 현장점검을 받지 않은 44곳이 대상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사업자의 실제 거주여부 ▷내국인 투숙 여부 ▷불법 개ㆍ변조 사실 ▷소화기 및 피난대피도 설치 등 관련법규 준수와 소방시설이 적정하게 설치되었는지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점이 적발되면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법 위반 사안에 대해선 행정처분 등을 내릴 예정이다. 소방시설이나 위생 상태가 미흡하면 다시 현장을 방문해 재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서교ㆍ연남ㆍ동교동에서 202곳을 현장점검 해 이 중 소방시설과 청결상태가 미비한 21곳에 대해 현장 지도했다.

한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