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하루 83건…서울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지난 3년간 하루 평균 성폭력 범죄가 83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9만 1878건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강간 및 강제추행으로 이한 범죄가 6만 7687건, 카메라 촬영 1만 9273건, 통신매체 관련 3493건순으로 성폭력 범죄 중 강간과 강제추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인구 10만 명당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서울이 28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221건, 제주 216건, 광주 184건, 대전 부산 169건, 경기도 158건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으로 10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홍 의원은 “성폭력 관련 범죄는 피해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아주 심각한 범죄다. 매년 늘어나는 성범죄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붉어졌던 미투 문제와 같이 저명인사나 유명인의 위력에 의한 성범죄에 대해선 아주 엄하게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