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1998년 815 경축사, 제2건국 온 국민 선언문에서1948년을 건국일로 선언했다”며“노무현 전 대통령도 1958년 경축사에서, 1962년 경축사에서 1948년을 건국해로 밝혔다”고 했다. 또 “유엔도 1948년을 건국의 해로 공식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ㆍ상임위원장ㆍ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건국일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1919년 4월 13일 상해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보고 올해를 건국 100주년으로, 한국당은 1948년 8월15일 광복절을 건국일로 보고 올해를 ‘건국 70주년’이라 부르고 있다.
그는 “과거를 변명하고 회피하고, 슬쩍 듣고 넘어가는 과거가 아니라 가해자 일본의 진정한 반성속에 역사를 치유하고 새로운 역사로 진입해야 한다”며 “우리안에 남아 있는 식민주의와 반공주의에 대해서도, 반드시 이를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국 70주년 건국 100주년 논란 넘어 역사의 내재적 발전 동인 역사인식 주체성과 자생성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객관적 사실도 중요하지만 식민지 시대 극복하는 과정에서 민중이 보인 역사적 주민 의식 기억해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