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은 63.5%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통합이 임박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하락하며 지난 3주동안의 상승세가 꺾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 2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월 1주차 주간집계의 ‘잠재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내려간 11%포인트를 기록하며 2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현재 두당의 지지율의 합(국민의당 4.8% 바른정당 5.7%)인 12.5%보다 0.5%포인 낮은 수치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44.4%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바른미래당을 염두하지 않았을때(48.2%)보다 3.8%포인트 낮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19.1%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의 경우 1.1%포인트 오른 4.2%포인트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1월 5주차 주간집계와 동률인 63.5%(부정평가 32.1%)를 기록했다.특히 지난주 후반에는 문 대통령의 ‘평창 외교’ 본격화와 평창올림픽의 시작에 따른 긍정적 여론으로, 주초중반의 약세에서 벗어나 60%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ㆍ경북과 경기ㆍ인천, 2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한 반면, 대전ㆍ충청ㆍ세종과 부산ㆍ경남ㆍ울산, 3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성인 5만99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1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