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 선수를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정현 선수의 쾌거를 전한 조선일보 기사를 링크하며 “아름다운 청년 정현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황제 테니스‘ 논란 이명박, 페북에 정현 응원글…“큰 감동”

이 전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인 선수들을 정신력으로나 기술적으로 압도하는 그의 경기를 보며 큰 감동을 받습니다. 정현 선수의 쾌거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큰 용기와 힘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테니스 애호가로 잘알려져 있다.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2006년 남산테니스장을 공짜로 이용하다가 이용료를 뒤늦게 납부해 논란이 됐고, 퇴임 뒤인 2013년에도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을 일반 시민들의 예약을 막은 채 독점적으로 이용해 ‘황제 테니스’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안 테니스장을 스무 차례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