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국장, 취임후 ‘코리아임무센터’ 발족 -“정보 취득 어렵지만 지난 몇달 큰 진전”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북한 내 엘리트들의 동향 정보 등을 파악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폼페오 국장은 전날 텍사스주립대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자신이 올해 초 취임한 후 코리아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를 발족해 북한 관련 정보 수집 노력을 강화했다며, 특히 북한 내 엘리트 계층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CIA 국장 “北 엘리트 동향 파악해 트럼프 대통령에 전달”

그는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우리는 대통령에게 김정은 관련 정보 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지도급 인물 정보, 또 북한의 상업 관련 동향과 북한 내 광범위한 엘리트 관련 동향 등을 파악해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관련 정보 취득에 큰 어려움이 있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지난 몇 달 간 정보 취득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폼페오 국장은 “일부 전문가들은 대북 군사적 대응은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자신은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적 대응을 4번이나 직접 목격했다”고 농다조로 얘기하면서 “(대북 군사 조치가)그저 웃어 넘길 일만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