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2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장중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는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43포인트(-0.95%) 내린 2348.87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4.10포인트(-0.59%) 내린 2356.20에서 출발한 뒤 하락폭을 확대, 2345.29(-1.05%)까지 후퇴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증시에 충격으로 작용했다. 개장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도발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철강금속(0.36%), 의료정밀(0.18%)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림세다.
은행(-1.73%), 전기전자(-1.72%), 증권(-1.56%), 제조업(-1.06%), 금융업(-1.06%) 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POSCO(1.05%), 삼성물산(0.39%)을 제외하고는 줄줄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1.47%), 현대차(-0.69%), 한국전력(-0.79%), LG화학(-1.49%), NAVER(-1.02%), 신한지주(-2.25%), 현대모비스(-1.20%)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선고에 따른 여파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0.85%), 삼성SDI(-1.60%), 호텔신라(-2.05%), 삼성전기(-1.22%), 삼성중공업(-1.78%), 삼성증권(-1.49%), 제일기획(-1.03%) 등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삼성물산과 삼성화재는 주가 변동이 없고, 에스원(0.44%), 삼성엔지니어링(0.46%) 만이 소폭 강세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2.59포인트(-0.40%) 내린 650.33을 가리키고 있다. 나흘 만의 약세다.
개인은 72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CJ E&M(-0.40%), 로엔(-0.12%), 코미팜(-0.79%), SK머티리얼즈(-1.52%), 포스코켐텍(-0.56%), 신라젠(-0.86%)은 일제히 내림세다.
셀트리온(1.05%), 메디톡스(1.14%), 휴젤(1.04%), 바이로메드(0.81%)는 오름세다.
북한이 이날 오전 또다시 미사일 발사를 하는 도발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빅텍(10.05%)을 비롯해 스페코(5.60%), 솔트웍스(4.71%), 퍼스텍(2.14%), 휴니드(0.47%) 등 방산주가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0원(0.67%) 내린 11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