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갓뚜기’라 불리는 오뚜기가 지역인재 개발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있다. 오뚜기는 최근 서울 등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충북지역 학생들을 위해 (가칭)제2 충북학사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제2 충북학사 예정지 토지주인 오뚜기와 협의해 부지 내 입주업체 이전을 최근 마무리하고, 조만간 소유권 이전 절차를 끝낼 예정이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건축 설계 업체와 계약한 데 이어 ‘충북 인재들의 꿈을 키우는 청풍 마루’를 콘셉트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옥외 녹지, 체육 공간을 두는 기본 설계안을 최근 확정했다.
다음 달 초부터 서울시에 경관·미관 등을 심의받기로 하는 등 건물 신축을 위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애초 계획했던 11월 착공이 무난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2009년 396억원을 들여 영등포구 당산동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의 충북 학사를 신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숙사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자 제2 충북학사를 짓기로 했다.
제2 충북학사는 도와 11개 시·군이 공동으로 465억원을 투입해 서울시 중랑구 중화동 일대 3천700㎡에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연면적 9천500㎡)로 건축해 2019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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