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 공식 영업을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3만5000여개의 계좌가 개설되는 등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3만5000좌의 요구불예금이 개설됐고, 모바일 앱 다운로드는 7만 건에 육박한다.
지난해 기존 16개 시중 은행의 월 평균 비대면 계좌개설의 합산 건수가 약 1만2000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는 속도다.
카카오뱅크는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10분 이내의 빠른 속도로 계좌를 계설할 수 있다.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연봉의 최대 1.6배, 1억5000만원 한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예금 및 적금 상품의 금리는 연 2.0%(1년 만기)에 달하고 300만원 이내의 소액 신용대출(일명 ‘비상금대출’)은 최저 3.5%, 한도가 1억5000만원인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86%다.
또, 미국ㆍ일본 등 주요 22개국에 대한 해외송금 수수료가 5000달러 이하 기준 5000원, 5000달러 초과시 1만원에 불과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